대출 금리 결정에 미치는 영향들에는 여러 요소들이 있습니다. 대출은 자금을 일시적으로 유용하거나 급하게 현금이 필요할 때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금융 상품이지만, 금리에 대한 이해 없이 이용하면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대출 금리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와 최근 금리 상황, 대출 금리 비교 방법, 낮은 금리로 대출 받는 방법, 금리 변동에 대비하는 방법 등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이 글을 바탕으로 대출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목차
대출 금리 쉽게말하면
대출 금리란 쉽게말하면 대출 받은 돈에 대한 사용료의 개념으로 이자입니다. 금융기관 등을 통해 빌린 돈에 대하여 약정한 내용에 따라 대출자에게 부과되는 이자 비용인데요. 대출약정시 연 이율로 표시하여 계약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계약 시 약정된 연 이율로 계산하고 계산된 금액을 월 단위로 납부하게 됩니다. 대출 금리는 시장의 상황, 대출 금액, 상환 기간, 상환 방법, 신용 등급, 금융기관의 정책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최근 금리 상황
지난해 미국 연방준비기금이 미국 기준금리를 수차례 인상하며 고금리 시대가 도래한 바 있습니다. 한국은행 역시 몇번의 인상을 거쳐 현재의 고금리 시대가 열렸는데요. 미국과 달리 2023년 하반기에 한국은행이 금리 동결을 몇번 진행하면서 그나마 금리가 조금 주춤했지만 제로금리 시대를 지나온 이후 작년 한 해 고금리로 힘든 상황을 겪으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세계의 금리라고 할 수 있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Fed가 결정하는 금리에 따라 우리나라도 금리 추세를 따라가게 됩니다. 이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심화에 따른 세계적인 금리 인상 정책과 연관되어 있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우리나라의 금리는 미국의 금리를 따라갈 수 밖에 없습니다. 세계 기축통화로 작용하는 달러화와 균형이 맞지 않을 경우 외화 자금이 우리나라에서 모두 빠져나갈 수 있기 때문에 미국 금리가 높아지면 우리나라 금리도 따라서 올라가야 합니다.
미국 금리가 높아지는데 우리나라 금리만 낮으면 외화 자금이 우리나라에 머물 이유가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이는 전세계 모두 마찬가지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에서 결정된 금리는 전세계에 영향을 미칩니다.
FOMC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Fed라고 불립니다. FOMC란 이 Fed에서 연중 개최하는 회의를 말합니다.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책정되고 발표됩니다. 연준 이사회 구성에 따라서 금리의 변동폭이 달라집니다.
비교적 완화되는 정책을 취하는 사람들을 비둘기파라고 부르고 금리 조정을 강하게 단행하는 사람들을 매파라고 부릅니다. 매파의 영향력이 강해질수록 금리 인상 등 폭넓은 금리 변동이 주로 단행되는 편입니다.
대출 금리 기본개념
대출 금리는 통상 연 이율로 약정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대출 금리를 연 6%의 이자로 빌렸다면, 연간 상환해야 하는 이자는 전체 대출금액의 6%에 해당하는 만큼입니다. 대출 금리는 기본적으로 기본금리+가산금리로 결정됩니다. 그리고 대출 금리 책정의 형태는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혼합금리 등으로 결정됩니다.
고정금리의 경우 약정한 기간 내에는 매월 금리가 동일하게 책정됩니다. 변동금리는 주기적으로 금리가 변동하는데, 통상 가산금리는 고정되어있고, 기본금리가 추종하는 지수에 따라 주기적으로 변동되는 대출입니다. 금리 변동의 주기 역시 대출 약정시에 결정하게 되는데 짧게는 3개월 주기로 추종 지수에따라 금리 변동이 이루어지며 긴 경우 12개월 변동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혼합금리의 경우 통상 주택담보대출과 같이 장기간에 거쳐 상환하는 대출을 일으킨 경우 적용되며 예를들어 40년 약정시, 최초 5년은 고정금리로 적용을 받고 향후 35년간은 변동금리로 변경되는 것을 말합니다. 가산금리의 경우 개인의 신용도와 재무 상태, 재직 여부 등 대출받는 사람의 조건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
같은 직장인이라고 하더라도 신용등급이 높은 사람이거나 우량한 직장에 오래 근무하는 등의 조건이 있는 경우 가산금리가 저렴하게 측정될 확률이 높아집니다. 은행의 입장에서는 대출을 해 준 뒤 해당 대출이 부도가 날 수 있는 확률을 계산하여 이를 가산금리에 반영시키기 때문에 좋은 직장에서 오래 근무한 경우, 소득이 높고 연체 기록이 없는 경우, 신용도가 좋은 경우 낮은 가산금리를 책정받게 됩니다.
금리의 종류
기본 금리
기본금리는 대출 상품에따라 어떤 지수를 추종하는지가 달라집니다. 주택담보대출과 같이 장기간에 거쳐 큰 금액을 대출하는 상품은 금융채를 추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금융채 금리 역시 1년, 2년, 3년, 5년 등으로 다양한 종류가 존재합니다.
금융채 금리는 매일 변동되기 때문에 대출 발생일에 일시적으로 높아지는 경우도 간혹 있습니다. 다만 그 변동폭이 매우 크지는 않기 때문에 우려할 수준은 아닙니다. 신용대출의 경우 코리보금리나 코픽스 금리 등을 추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산금리
가산금리는 기본금리에 개인들의 신용도에따라 가산되는 금리를 말합니다. 가산금리는 기본적으로 신용점수 제공기관들에서 제공되는 개인의 신용점수의 영향을 받습니다. 그러나 이 신용점수는 절대적인 수치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같은 신용점수더라도 은행마다 대출 금리와 금액이 달라집니다. 은행이 자체적으로 종합 신용도를 평가하기 때문에 은행에서 평가하는 신용도 중 신용점수는 일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자신들의 은행과 얼마나 건전하게 오래, 많은 금액을 거래했는지를 함께 따져보게 됩니다.
낮은 금리로 대출 받는 방법
- 신용 점수 관리: 높은 신용 점수는 낮은 금리로 대출 받는 데 유리합니다. 신용점수는 대출을 한번도 안해본 사람이라고 무조건 높은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기존에 보유한 대출이 있는 사람이라도 오랜 기간 꾸준한 금액을 연체없이 상환하고 있는 건전성을 보유하고 있다면 신용점수 1000점 만점이 나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신용점수를 올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신용 거래를 건강하게 장기간에 거쳐 하는 것입니다. 신용카드 사용금액 역시 한도의 20~30%이내로 사용하면서 연체 없이 카드대금 결제를 해주면 긍정적인 요소로 반영됩니다.
- 좋은 직장에 오래 근무: 같은 연봉을 받는 직장인이라고 하더라도 대기업이나 우량 기업, 상장된 회사 등에 다니는 경우가 훨씬 좋은 금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보통 대기업의 경우 기업 자체가 주거래 은행을 끼고 있기 때문에 기업 연계 상품을 이용하면 시중 금리보다 우대 혜택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 다양한 금융기관 비교: 여러 금융기관의 상품을 비교하여 가장 낮은 금리로 대출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근에는 한번에 여러 금융기관을 비교해주는 플랫폼사들이 많이 생겨났습니다. 여러군데 조회하기가 번거로운 경우 한번에 여러곳을 비교해주는 사이트나 어플을 활용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 상품 특징 고려: 금리뿐 아니라 상환 방식, 조기 상환 수수료, 우대 금리 조건 등 다양한 상품 특징을 고려해야 합니다.
- 연대 보증인 활용: 이론적으로 신용 점수가 높은 연대 보증인을 활용하면 낮은 금리로 대출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연대 보증은 가족도 보증을 서주지 않는다는 말이 있을만큼 연대 보증인에게 자칫 큰 피해가 갈 수 있기 때문에 잘 이루어지지 않는 형태입니다.
대출 금리 변동에 대비하는 방법
2023년과 같이 기준금리가 하루가 멀다 하고 오르는 시기에는 고정금리가 보통 더 비싸게 책정됩니다. 변동 금리와 고정 금리의 차이가 그리 크지 않고, 앞으로 당분간은 고금리 현상이 지속될 것 같다고 판단할 경우 변동 금리 상품보다 고정 금리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장기간의 고금리는 분명 여러 부작용을 낳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감소하는 추세가 되면 다시 저금리 현상이 나타나게 되므로 무조건 고정금리를 선택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또한 높은 금리의 상품만 있는 상황이라면 대출을 받을 때 중도상환 수수료가 없는 상품을 이용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중도상환 수수료가 없어야 나중에 저금리 상품으로 갈아탈 때 중도 상환에 대한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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